씽크웨이 코어 D34 DEX 멀티포트 리뷰

맥북 프로 16인치는 입력 포트로 USB-C 포트 4개와 3.5mm 이어폰 잭 한 개가 있습니다. 외장하드와 추후 구매할 무선 마우스 수신기를 연결해 줄 USB-A 포트가 없고, 모니터를 사용하게 될 경우 필요한 HDMI/DP 단자가 없어 "씽크웨이 코어 D34 DEX"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씽크웨이 공식 네이버스토어에서 구매하였고, 판매 가격은 39,000원에서 6,100원 즉시 할인되어 32,900원이었습니다.

배송은 주문 다다음날 오전에 됐어요. 작은 박스에 뽁뽁이로 둘러쌓인 본품 상자가 있었습니다.

본품 상자를 여니 딱 필요한 것만 있는 간결한 구성이여서 좋았어요. 사용 설명서와 함께 플라스틱 홀더에 허브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해주세요.

씽크웨이 코어 D34 DEX 멀티포트 구성

 

해당 제품은 USB-A포트 3개, USB-C포트 1개, HDMI포트 1개, UHS 메모리 카드용 슬롯 1개, microSD 카드용 슬롯 1개를 지원합니다. 좀 더 정확하고 자세한 사양은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저는 SD카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데 시중의 대부분의 USB-C 허브들이 이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어요. 이 포트는 테스트해보지 못했지만 다른 USB-A포트와 HDMI포트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해요. 아직 새 제품이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좀 뻑뻑하게 들어가는게 안정감있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연결했을 때 나오는 파란 불빛인데요. 제 맥북에 연결하면 USB-A포트에 아래 사진과 같이 푸른색 LED가 점등됩니다. 아마 작동 중이라는 사실을 사용자가 보기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허브 제품들도 LED 점등을 이용해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제가 혹시나 놓쳤을 수도 있지만 제품 상세 페이지 어디에도 해당 사실에 대해 미리 알 수 없었던게 가장 아쉬워요. 제품 설명 사진에도 푸른색 점등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리 설명되었다면 이런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거나 원하지 않는 고객들은 알아서 제품을 피할 수 있거든요. 사소한 경험 요소들이 모여 결국 브랜드 만족도를 형성한다고 봅니다.

예상치 못한 푸른색 LED의 점등

제 기준 가장 이상적인 디자인은 CalDigit사의 USB-C Pro Dock, 또는 HyperDrive가 작성일 현재 INDIEGOGO에서 크라우드 펀드 중인 HyperDrive GEN2입니다. 두 제품은 모두 외부 전원이 있지만, 외부 전원 없이 동작하는 간결한 도킹 스테이션이라면 최고죠. 제가 허브와 함께 사용할 제품들(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외장하드)이 대체로 들고 다니는 느낌보단 사무실이나 집에 두고 사용하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허브 보단 도킹 스테이션이 유리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도킹 스테이션도 최소 10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허브로 선택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로는 UGREEN, BASEUS사의 제품들이 있었는데요, 마지막엔 BASEUS사의 제품을 두고 고민하다 코어 D34 DEX로 선택했습니다. UGREEN과 BASEUS 모두 중국 회사여서 구매할 경우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구매해야 하는데, 국내에서 발송하는 씽크웨이의 제품이 불량을 고려할 경우 처리가 더 편할거라 생각되었습니다.

더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볼 경우 Verbatim, Belkin, HyperDrive, CalDigit사의 제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최소 2배 이상(최소 8만원)이기 때문에 많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강점이 많은 USB 허브입니다. 포트 구성은 대체로 유사하니 가격이 제일 큰 변수였습니다. 코어 D34 DEX는 적당한 포트 구성과 제 맥북 프로(스페이스 그레이)에 어울리는 디자인(색깔이 동일합니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조만간 구매할 무선 키보드/마우스의 리시버, 모니터, 그리고 현재 보유중인 외장 HDD를 연결할 목적으로 구매했어요. 그래서 3개 이상의 USB-A포트, 1개의 HDMI포트를 지원하는 제품 중 괜찮은 품질의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코어 D34 DEX는 제 수요를 어느 정도 적중했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